제주 4·3 사건 유적

다랑쉬 마을 사람들이 숨어 지내던 다랑쉬 굴

컨텐츠 정보

본문

제주 4·3 사건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끔찍하게 죽어간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어요. 다랑쉬 오름에 있는 다랑쉬 굴도 그 중 하나에요. 다랑쉬 오름 부근에 있던 다랑쉬 마을이 불태워지자, 마을 사람들은 다랑쉬 굴로 숨어들었어요. 굴 입구를 커다란 돌로 막고 흙으로 덮어 눈에 띄지 않게 만들었지요.


하지만 토벌대들에 의해 발각되면서 끔직한 일이 벌어졌어요. 토벌대들이 동굴 입구에서 불을 피우는 바람에 굴 안에 숨어있던 11명이 질식해 죽었다고 해요. 4·3 사건 진상 조사가 이루어지면서 다랑쉬 굴에서 11구의 유골이 발견되었답니다.



4c0ab2095b22a8b9744cabf724df5dd4_1746366797_4826.JPG
다랑쉬굴 모형(제주 4·3 평화공원기념관)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8 / 1 페이지
RSS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