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종

반발하는 호족들을 감옥에 가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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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광종이 국가 질서를 바로 잡아 나가며 왕권을 강화하자 호족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광종은 칼을 뽑아들었어요.


“내 뜻을 거스르는 자는 누구든 옥에 가두고 가차 없이 목을 베어라.”

그는 호족 세력을 하나 둘 제거해 나갔어요. 자신의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반역죄로 죽이거나 귀양 보냈어요. 감옥이 모자라 임시 감옥을 지을 정도였지요. 광종을 이어 경종이 왕위에 올랐을 때 옛 조정의 신하로 남아 있는 사람이 40여 명 뿐이었다고 전해요. 광종은 심지어 자신의 조카들도 죽이고 훗날 왕이 될 태자마저 의심할 정도였다고 하니, 당시 상황을 짐작할 수 있지요?


노비안검법, 과거제 등 고려의 기틀을 다지는 여러 가지 제도들을 실시했던 광종. 그의 노력 덕분에 왕권은 강해지고, 나라가 안정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지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기에, 그는 개혁 군주인 동시에 공포 정치를 펼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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