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종

최초로 과거제를 실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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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어떻소?”


“이제 괜찮습니다.”


“그대의 나라인 후주로 돌아가지 않고, 내 곁에 남아 어찌나 기쁜지 모르겠소. 혹시 우리 고려를 위해 나에게 건의할 만한 정책이 없소?”


“중국에서 실시되어 온 과거제를 고려에서도 실시해 보십시오.”


“그거 좋은 생각이오. 글을 잘 짓고, 유학을 잘 아는 인재들을 뽑아 내 뜻을 펼치는데 도움이 되는 관리로 쓴다면 좋을 듯하오.”


958년 광종은 쌍기의 건의에 따라 과거제를 실시했어요. 핏줄이나 가문에 상관없이 실력 있는 인재들을 뽑아 관리로 삼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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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제도를 실시한 광종




그동안은 전쟁터에서 공을 세우거나 호족, 혹은 공신인 아버지를 두어야 출세하기 쉬웠지요. 하지만 이제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젊은이라면 조정에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렸던 거예요.


과거를 통해 관리가 된 젊은 신하들은 이제 광종의 충성스런 관리가 되었어요. 광종은 자신의 손발이 될 실력을 갖춘 신하들과 함께 새로운 고려를 만들어 나가려고 했어요. 강력한 왕권을 바탕으로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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