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천의를 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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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용은 하늘을 관측할 수 있는 도구인 혼천의를 만들고 싶어했어요. 하지만 이것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어요. 그러던 차에 나주 목사로 부임한 아버지를 따라갔다가 나경적이라는 학자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홍대용은 나경적을 찾아가 자신의 생각들을 얘기해 주었어요. 그러자 그는 홍대용을 자신의 방으로 데려 갔어요. 그의 방에는 매우 정교하게 만든 자명종이 있었어요. 홍대용은 그가 얼마나 훌륭한 과학자인가 금방 알 수 있었어요. 홍대용은 바로 나경적에게 가르침을 구했어요.
홍대용과 나경적의 만남
1760년 이들은 합심하여 혼천의를 만들기 시작하였어요. 홍대용의 서양 과학에 대한 깊은 지식과 나경적의 정교한 제작 솜씨가 없었다면 혼천의 제작은 불가능한 일이었어요.
1년을 훌쩍 넘기고 드디어 혼천의를 완성하였어요. 홍대용은 너무나도 감격스러웠어요. 그런데 톱니 개수도 틀리고 생각보다 복잡하였고 크기도 컸어요. 혼천의에 표시한 작은 눈금 차이에도 실제 하늘에서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났지요.
‘보다 간편하고 정확한 혼천의를 만들어야겠어.’
‘자명종을 움직이는 톱니바퀴 방식을 응용해 보자.’
또 다시 1년이 흘러 이번엔 정확한 혼천의를 만들어 냈어요.
“드디어 혼천의를 완성했다! 해냈어!”
홍대용은 감격에 겨워 목이 메었어요. 홍대용이 그토록 원하던 혼천의를 가지게 된 순간이었어요.
천문을 관찰하는 홍대용
홍대용은 고향인 수촌 마을에 농수각이라는 누각을 짓고 완성된 혼천의를 설치하였어요. 우리나라 최초의 개인 천문대가 탄생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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