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남산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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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구간은 장충체육관부터 백범광장까지 4.2㎞에 이르는 구간이에요. 목멱산으로도 불린 남산은 안산(풍수지리상 집 터 맞은편에 있는 산)으로 여겨졌어요. 그리고 남산 정상에는 봉수대를 설치하였어요. 봉수대는 국경 지방의 상황이나 외적의 동태를 살필 수 있게 한 것인데, 남산의 봉수대는 조선 시대 국경 지역에서 올리는 봉수의 종착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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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봉수대(서울 중구)

국사편찬위원회




봉수란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변방의 정세를 알리는 신호를 말해요. 평상시에는 1개의 봉수를 올렸으며, 전쟁이나 반란 등 위급한 정도에 따라 2개부터 5개까지 올렸어요. 남산의 봉수대는 1423년에 설치되어 1895년까지 500여 년 동안 이어졌어요. 이후 훼손되었다가 1993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하였어요.


태조 때 쌓은 성벽은 600여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쌓았을 때 모습이 제법 남아 있어요. 특히 남산의 동쪽 능선을 따라 조성된 나무계단길 옆에 태조 때 성벽이 길게 이어져 있어요. 사진에 나타나 있듯이 태조 때 쌓은 성벽은 비교적 작은 돌을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어요.

세종 때 보수하거나 새로 쌓은 성벽의 아랫부분은 큰 돌을 반듯하게 다듬지 않고 둥글둥글한 모습 그대로 쌓았어요. 한편, 조선 후기 숙종 때 쌓은 성곽은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정사각형으로 다듬어 벽돌 쌓듯이 반듯하고 가지런하게 쌓아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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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태조 때 쌓은 성벽 ② 세종 때 쌓은 성벽③ 숙종 때 쌓은 성벽④ 순조 때 쌓은 성벽(한양도성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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