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 마을과 양동 마을

조선 시대 양반집의 특징을 간직한 여러 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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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 마을의 대표적인 건물은 무첨당, 향단, 관가정이에요. 보물 제411호로 지정된 무첨당은 간결미와 세련미를 갖춘 양반집의 특징이 드러나 있는 주택이에요. 여강 이씨의 종갓집으로 본채와 별채로 구성되어 있지요. 특히 손님을 맞고 독서를 즐기던 별채가 아름답기로 유명해요.

무첨당은 ‘조상에게 욕됨이 없게 한다’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마루에는 무첨당을 찾았던 흥선 대원군이 써 준 ‘좌해금서(左海琴書)’라는 액자가 걸려 있어요. 좌해금서는 ‘영남 지방의 풍류와 학문’이란 의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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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첨당 별채(경북 경주시)




무첨당 서쪽에는 향단이란 멋진 건축물이 있어요. 보물 제412호인 향단은 이언적이 경상 감사로 있을 때 어머니 병간호를 하도록 중종 임금이 특별히 지어준 건물이에요.

마당을 중심으로 사랑채, 안채, 행랑채 등이 한자 ‘흥(興)’ 자 모양을 띠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어요. 향단은 처음 지어진 1543년(중종 38)에는 99칸이었으나 지금은 56칸만 남아 있어요.


마을 서쪽 끝자락에는 관가정이 있어요. 관가정은 ‘곡식이 자라는 것을 보듯이 자손들이 커 가는 모습을 본다.’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이 건물은 조선 성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손중돈의 집인데, 마을 주변의 들판을 비롯하여 산과 강을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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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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