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 마을과 양동 마을

가난한 양반과 평민의 소박한 공간, 초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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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 마을에는 양반들이 주로 살았던 기와집이 많지만, 평민들이 살았던 초가집도 여러 채 남아있어요. 작은 초가집부터 헛간과 마당이 있는 조금 큰 초가집까지 다양한 초가집들을 볼 수 있답니다. 하회 마을 초가집에는 오늘날에도 마을 주민들이 살고 있어요.


초가집은 일반적으로 부엌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사랑채가 있고 왼쪽에 안채가 배치되어 있어요. 간혹 부엌이 왼쪽에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집은 부엌 옆에 안채가 있고 그 옆으로 사랑채가 있지요.


양반이 살았던 초가집은 마루와 부속 건물을 갖춘 곳도 있지만, 대부분 부엌과 작은 문만 달린 방이 전부이지요. 주로 흙으로 지었고, 지붕도 농사짓는 과정에서 나온 볏짚으로 덮었어요. 초가집은 규모도 작고 문의 높이도 낮아 고개를 숙여야 들어갈 수 있어요.

초가집이 이런 구조를 갖추게 된 것은 가난한 사람들이 추운 겨울에 대비하기 위해서였어요. 주거 공간으로서 최소한의 요건만 갖춘 건물이었지요. 초가집은 우리 조상 중에 가난한 사람들이 어떤 곳에서 살았는지 잘 보여 주는 생활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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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 마을의 초가집(경북 안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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