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DMZ)와 판문점

전쟁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철원 노동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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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측 비무장지대에는 6·25 전쟁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 있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철원에 있는 노동당사예요. 노동당사가 있는 곳은 지금은 남한 땅이지만 6·25 전쟁 당시에는 북한 땅이었어요. 즉 38선 이북에 있던 땅이었지요.

노동당사는 남한 땅에 남은 북한 공산주의의 상징으로 이야기되는 곳이에요. 원래 노동당사 주변은 4만여 명이 모여 살았던 곳으로 옛 철원으로 불려요. 옛 철원은 5개의 학교, 은행, 도립병원 등 다양한 행정 기관이 들어서 있는 큰 규모의 도시였어요.


노동당사는 철원, 포천, 평강 일대를 관리하며, 주민을 통제하고 북한의 여러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세워진 기관이었어요. 북한 공산 정권이 다스리던 시기 지역 주민들을 강제로 동원하고, 모금을 해서 지은 건물이에요.


전쟁 때 옛 철원 시가지는 모두 파괴되고 노동당사 건물도 뼈대만 남았어요. 뼈대만 남은 건물 군데군데 총탄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고, 노동당사 계단에는 미군 탱크가 밀고 올라간 흔적도 남아 있어요. 당시 이곳에서 얼마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는지 짐작할 수 있어요.


당시 북한은 공산당 활동에 뜻을 같이 하지 않거나 반대하는 사람들을 당사로 끌고 와 취조하고 여러 가지 고문을 가하기도 했다고 전해요.


분단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진 비무장지대와 판문점 등을 살펴보니 어떤 생각이 드나요? 분단의 상징을 넘어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지요.

남북한이 화해와 교류를 바탕으로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우리의 바람대로 비무장지대는 평화의 상징으로 새롭게 태어날 거예요. 그런 날이 하루 빨리 오길 기대하며 우리도 평화의 싹을 키우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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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노동당사(강원 철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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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탄의 흔적이 남은 철원노동당사(강원 철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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