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성균관은 유생들이 공부하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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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건국한 후에도 성균관의 직제는 고려의 것을 그대로 이어받았어요. 그러다 세조 관제 개혁 때 정비하여 정2품 상당의 대신 가운데 학식이 뛰어난 관리들에게 성균관 교관을 맡겼지요. 그런 성균관에는 아무나 들어가지 못하고 대체로 양반 가문의 남자들에게 기회가 주어졌어요. 다른 경로를 통해 들어오기도 했지만, 대개 성균관의 학생이 되려면 소과인 생원시와 진사시라는 시험에 합격해야 했지요.

생원시는 경전을 읽고 해석하는 시험이고, 진사시는 글을 짓는 시험이에요. 초시와 복시의 두 단계로 이루어진 시험을 통과하면 각각 ‘생원’과 ‘진사’라는 일종의 학위가 주어져요. 매년 각 100명밖에 뽑지 않아서, 여기에 합격하는 것도 매우 힘든 일이었어요. 이렇게 생원, 진사가 된 사람들이 성균관에 입학할 수 있었어요. 이밖에 결원이 있을 경우 향교나 4부 학당의 추천을 통하거나 문음 자제들도 입학할 수 있었어요.


성균관에 다니는 학생을 유생이라 하였어요. 성균관 유생들은 유교 경전을 공부하면서 열심히 과거 시험 준비에 매달렸어요. 관리가 되기 위해서는 ‘대과’라는 과거 시험을 봐야 했기 때문이에요. 과거 시험은 문제도 엄청 어렵고, 경쟁률도 매우 높아 합격하기 무척 힘들었어요. 유생들은 대과에서 합격하기 위해 성균관에서 열심히 공부하였어요. 공부는 정말 힘들었지만, 학비와 기숙사비는 모두 나라에서 대줘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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