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문화유산

평양 최고의 경치를 볼 수 있는 을밀대

컨텐츠 정보

본문

05d63b3ad274358b2fec080983130ffd_1746255387_1852.JPG
을밀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현재 평양시 중구역 금수산 을밀봉 지역에 있는 을밀대는 6세기에 장안성(평양성)이 지어질 때 함께 지어진 정자랍니다. 을밀대는 언덕 벼랑 위에 지어졌는데, 11m 정도 높이의 돌로 쌓은 축대가 정자를 견고히 받치고 있어요. 현재의 건물은 조선 후기 숙종 때 축대를 보수하면서 고쳐 지은 것이지만, 경사면을 정리하여 돌로 석축을 쌓고 그 안쪽을 흙과 돌로 채워 넣는 고구려성의 특징을 볼 수 있답니다.

을밀대라는 이름의 유래는 다양해요. 을밀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녀가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하늘에서 내려와 놀았다는 설화가 있고, 또 다른 설화에 따르면 6세기 무렵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의 아들인 을밀 장군이 이곳을 지키며 싸웠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아직까지 확실한 이름의 유래는 알려진 바 없지요.


을밀대가 유명한 것은 그곳에서 바라보는 평양의 경치가 정말 아름답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예부터 ‘평양 8경(평양의 아름다운 경치 여덟 가지)’의 하나로 꼽히는 곳이었지요. 그중에서도 우리 조상들은 을밀대의 봄 풍경을 평양 8경 중 으뜸으로 쳤다고 해요. 봄날 을밀대에 오르면 대동강가의 풍경은 물론 평양의 넓은 평야와 주변의 봉우리에 만발한 꽃을 한눈에 볼 수 있지요.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8 / 1 페이지
RSS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