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학궁터와 대성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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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학궁터와 안학궁 복원 모형
동북아역사재단, 국사편찬위원회
475년 고구려 장수왕이 수도를 국내성에서 평양으로 옮겼을 때 궁궐이었던 안학궁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큰 궁궐로 알려져 있어요. 궁궐 전체는 마름모꼴로 한 변이 622m, 전체 둘레는 2,488m로 조선 시대 첫 번째 궁궐로 꼽히는 경복궁보다 넓었어요. 특히 안학궁터 발굴 조사에 따르면 안학궁에서 왕이 업무를 보던 중궁 1호 궁전의 전면 길이는 87m로 경복궁의 근정전보다 두 배 이상 큰 규모였어요. 안학궁은 567년 평원왕 때 장안성(평양성)으로 성을 옮길 때까지 왕이 거주하던 궁성으로 사용되었는데, 현재는 궁터만 남아있어요.
평양의 문화 유적
고구려는 주변 나라의 침략에 대비한 방어 체제가 독특했어요. 평소에는 평지성에서 생활을 하다가 전쟁이 나면 평지성 옆에 있는 산성으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이곳에서 침략 세력에 맞서 장기전을 하였어요. 이처럼 고구려는 평지성-산성을 짝을 지어 방어 체제를 만들었지요. 평양 천도 후에도 이러한 체제는 계속 유지되었어요. 평소에는 안학궁에서 생활하다가 외적이 침입해 오면 맞서 싸우기 위해 옆에 대성산성을 쌓았어요.
대성산성 성벽(평양직할시 대성구역)
동북아역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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