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

부모 잃은 슬픔을 피리 소리로 달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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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년은 바로 왕산악, 우륵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꼽히는 박연이에요. 그는 열여덟 살에 아버지를 잃더니 스물한 살에는 어머니마저 떠나보냈어요.

연달아 부모를 잃은 슬픔은 무척 컸어요. 그래서였을까요? 박연은 더욱 열심히 피리를 연주했어요. 달빛이 내려앉은 밤에 산소를 지키며 부는 피리 소리는 구슬펐어요. 심지어 피리 소리를 듣고 온 호랑이가 박연을 잡아먹지 않고 지켜주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요.


피리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박연은 공부하는 틈틈이 이웃에게 피리 연주를 배웠어요. 점차 그가 살던 충청도 영동 고을에서는 피리 잘 부는 청년으로 널리 소문이 났지요.

피리에 빠진 박연은 과거 보러 궁궐에 와서도 악공에게 피리를 배웠어요.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고된 연습을 했지요. 덕분에 앞으로 재능이 크게 꽃필 것이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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