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공 포스터 그리기 대회가 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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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으로 남과 북은 분단이 되었어요. 그러면서 나라에서 공산주의를 반대하는‘반공 정책’을 실시했어요. 곳곳에 공산주의 세력과 북한을 적대시하는 포스터와 표어가 나붙었어요.
광복절을 맞이하여 멸공 정신을 새롭게 하자.
북괴 남침 예고 없고, 자나 깨나 총력안보
공산주의를 없애야 한다는 ‘멸공’이라는 말과 북한을 북한‘괴뢰’로 표현한 표어나 포스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요.
아이들은 ‘무찌르자 공산당’으로 시작되는 노래에 맞추어 고무줄놀이를 했어요. 간첩 신고에 대한 교육이 실시되기도 했어요. 새벽에 산에서 내려오는 사람이나 수상한 사람을 보면 얼른 신고해야 한다고 했지요. 심지어 사람들은 내 이웃이 혹시 간첩이 아닐지 의심하기도 했어요.
반공 포스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6월이 되면 학교에서는 반공 포스터 그리기, 글짓기, 웅변대회 등이 열렸어요. 학생들은 하나 같이 공산주의는 나쁜 것이고, 북한은 무찔러야 하는 대상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썼지요.
북한 사람들을 그리라고 하면 뿔 달린 도깨비로 그리는 것이 당연했어요. 학교에서는 공산당을 무찌르는 활약을 펼치는 〈똘이 장군〉이라는 영화를 함께 보기도 했어요.
고등학교에서 군사 훈련을 받기도 했어요. 교련 시간이 따로 있어 총을 쏘는 훈련을 받고, 응급 상황에 대비해 붕대 감는 방법 등도 배웠지요.
반공 포스터와 교련복
대한민국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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