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경복궁 건물 이름에 담긴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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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궁궐은 각 건물에도 이름이 있어요. 경복궁 안 건물에도 근정전, 사정전, 강녕전 등의 이름이 있는데요. 이 건물들의 이름을 지은 사람도 정도전이에요. 근정전은 임금이 나랏일을 함에 있어 부지런해야 한다는 뜻이에요. 정도전은 “아침에는 나랏일을 듣고, 낮에는 어진 이를 찾아보고, 저녁에는 법령을 닦고, 밤에는 몸을 편안하게 한다.”, “어진 사람을 부지런히 구하고, 어진 사람을 빨리 등용해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하며, 근정전이라고 이름을 붙였지요.


사정전은 나랏일을 함에 있어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함을 강조한 이름이지요. 정도전은 “세상의 이치는 생각하면 얻을 수 있고, 생각하지 아니하면 잃어버리는 법입니다.” 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강녕전은 임금이 홀로 있을 때에도 공부를 하며, 스스로 덕을 닦고, 마음을 바르게 하라는 의미를 담아 붙인 이름이에요. 이렇게 해야 강녕(평안)을 비롯한 여러가지 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렇듯 궁궐 건물 이름 하나 하나에도 유교적인 의미가 담겨 있어요. 정도전 등 신진 사대부 세력이 조선을 유교적 이상적인 국가로 만들고 싶어 했음을 짐작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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