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일을 하는 곳은 앞쪽, 쉬는 공간은 뒤쪽에 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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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은 왕실의 위엄과 격식을 잘 보여주는 구조예요. 중심 건물인 근정전을 기준으로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지요. 근정전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세자의 생활공간인 자선당이, 서쪽에는 신하들이 일하는 관청인 궐내 각사가 있었어요.
근정전을 중심으로 임금이 다니는 길인 어도를 따라 주요 건물들이 일직선상으로 놓여 있어요. 그 공간들도 기능에 따라 구분되었지요. 왕과 신하들이 함께 나랏일을 의논하는 곳을 외전이라고 해요. 국가의 중요한 의식을 치루는 근정전, 임금이 평소 신하들과 함께 나랏일을 의논하는 사정전이 이에 해당하지요. 외전들은 경복궁 앞쪽에 위치해요.
왕이 생활하는 공간인 강녕전, 왕비가 생활하는 공간인 교태전, 왕의 어머니인 대비가 생활하는 공간인 자경전, 세자가 생활하는 공간인 자선당을 아울러 내전이라고 해요. 주로 궁의 뒤쪽에 위치하고 있지요. 그런데 나중에 왕위를 이을 세자는 떠오르는 해와 같은 존재이므로 세자 부부가 생활하는 자선당은 동쪽에 두고 동궁이라고 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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