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 세워지다

컨텐츠 정보

본문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은 조선 중종 때 주세붕이 세운 백운동 서원이에요. 주세붕은 경상도 풍기 군수로 부임하면서 그곳 출신인 성리학자 안향을 기리기 위해 사당을 지었어요. 그리고 사당 옆에 공부할 수 있는 강당을 세워 지방 양반 자제들에게 성리학을 교육하였지요. 이렇게 제사 지내는 장소인 사당과 학문을 배우는 장소인 강당이 합쳐진 공간인 ‘서원’이 만들어지게 되었지요.



3235224eb038b74358a84e9961ee488c_1746680413_2686.JPG
소수 서원(경북 영주시)

문화재청




백운동 서원은 이황이 풍기 군수로 있을 때 소수 서원으로 이름이 바꾸었어요. 이황은 서원을 통해 성리학을 널리 알리고자 하였어요. 그래서 나라에 서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였지요. 이에 명종은 ‘소수 서원’이라고 쓴 현판을 내려 주었어요. 이렇게 왕이 직접 이름을 지어 현판을 내려 준 서원을 ‘사액 서원’이라고 해요. 사액 서원은 나라에서 인정한 서원이죠.


나라에서는 토지, 서적, 노비를 줄 뿐만 아니라 세금과 군역(군대 가는 의무)을 면제해 주는 등 여러 가지 특권을 주었어요. 서원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위세를 높여주고 경제력을 보충해 준 것이지요.




3235224eb038b74358a84e9961ee488c_1746680524_9982.JPG
소수 서원 현판

문화재청




이황은 그 고장 사람들이 스스로 규칙을 세우고 서원을 관리하고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나라에서 세운 지방 국립 학교인 향교와는 달랐죠. 그는 서원을 과거 준비 장소가 아닌 성리학을 연구하고 교육에 집중할 장소로 만들고자 했어요. 이렇게 해서 서원은 덕망이 높은 이름난 유학자를 기리며 학문을 연구하고 가르치며 인재들을 기르기 시작하였지요.



3235224eb038b74358a84e9961ee488c_1746680574_0697.JPG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7 / 1 페이지
RSS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