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수

진주 농민 봉기의 원인을 밝혀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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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년에 왕이 된 철종은 약 13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지만 실제로 나랏일은 세도 가문인 안동김씨의 뜻대로 이루어졌어요. 이 틈을 타 탐관오리들은 여러 가지 옳지 못한 방법으로 많은 세금을 거두어들였어요. 그래서 백성들의 생활은 무척이나 어려웠어요.


백성들은 관아 벽에 글을 써 붙이거나 밤에 횃불을 들고 자신들의 어려움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생활이 나아지지 않았어요. 더는 참을 수 없었던 백성들은 마침내 1862년에 전국적으로 봉기를 일으켰어요.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진주 농민 봉기랍니다.

“경상도 지방에 암행어사로 다녀온 경험이 있는 박규수를 내려보내 봉기가 일어난 이유와 해결방법을 찾도록 하시오.”


“예, 전하 분부 받들겠습니다”


박규수는 진주 농민 봉기가 일어난 까닭을 조사하여 왕에게 상소를 올렸어요. 상소에는 탐관오리였던 백낙신이 백성들에게 정해진 액수보다 많은 세금을 거두어들였기 때문에 농민 봉기가 일어났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어요.


그는 적극적으로 사건의 해결책을 제시했어요. 봉기를 일으킨 백성들에게 무조건 벌을 주어서는 안 되고, 봉기가 일어나게 만든 백낙신에게 큰 벌을 내리라고 했지요. 또 세금 제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관청을 만들 것도 건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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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농민 봉기의 진상을 조사하여 보고하는 박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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