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인쇄술의 발달을 보여 준 팔만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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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은 판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지만, 인쇄를 해서 널리 퍼뜨리는 데 더욱 큰 뜻이 있어요. 팔만대장경은 고려 말과 조선 시대에 수차례 인쇄되었어요. 경판 앞뒤로 글자가 새겨져 있어 실제 인쇄량은 16만 면이 넘기 때문에 대장경 인쇄는 여간 방대한 작업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대장경 인쇄는 대개 나라에서 실시하게 마련이었고, 일부만 인쇄하는 일도 많았어요.
팔만대장경 판각은 인쇄술이 뒷받침되지 않았더라면 불가능했을 거예요. 인쇄술이 발달했다는 것은 그만큼 그 사회에서 지식을 얻고자 하는 욕구가 크다는 것을 뜻해요. 필요한 책의 종류나 양이 그다지 많지 않았을 때는 손으로 일일이 베껴서 책을 만들었어요. 그러다 필요한 책이 점점 늘어나자 책을 한꺼번에 만들어 낼 수 있는 인쇄술이 개발되었어요. 그것이 바로 나무판에 글자를 뒤집어 새긴 목판이랍니다. 목판은 비록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지만, 한번 만들어 놓으면 같은 내용을 많이 찍어 낼 수 있었지요.
팔만대장경판을 만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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