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팔만대장경판

팔만대장경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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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대장경은 무엇일까요? 대장경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승려가 지켜야 할 계율 그리고 제자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해설한 글들을 모두 모아 정리한 불교 경전들을 한데 아울러 이르는 말이에요.

중국에서는 불교가 도입된 이후 불교 경전을 한문으로 번역하는 사업이 활발히 벌어졌어요. 그런데 불경을 구하는 대로 두서없이 번역하다 보니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오래 보존할 수 있도록 종이보다는 돌이나 나무에 새기고자 했어요. 대장경은 불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불상처럼 신앙의 대상이 되었지요. 대장경을 만들고 모시는 것만으로도 부처님의 공덕을 입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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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중 하나

문화재청




1237년에 만들기 시작한 고려의 대장경판 만들기 사업은 1251년에 이르러야 끝났어요. 이것이 바로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이에요. 고려 시대에 간행되었다고 해서 ‘고려대장경’이라고도 하고, 초조대장경에 이어 다시 만들었다고 하여 ‘재조대장경’이라고도 부르지요.

하지만 보통은 대장경 목판의 개수가 8만 장이 넘는다고 해서 ‘팔만대장경’이라고 불러요. 또한 불교에서 8만은 구체적인 수라기보다는 많다는 뜻이에요. 8만 4천 가지의 괴로움에 해당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았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기도 하지요.


국보 제32호인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판은 매우 많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모든 글자가 정밀하고 고르게 새겨져서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또한 지금까지 남아있는 대장경 목판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가 오래되고 내용도 완벽하기 때문에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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