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여지도는 어떻게 세상에 알려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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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지금 〈대동여지도〉가 나무판에 새겨졌다는 것과 그 나무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요? 그런데 여러분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학교에 다닐 때는 〈대동여지도〉의 나무판이 없다고 배웠어요. 왜냐구요? 일제 강점기 때부터 잘못된 역사를 배웠기 때문이에요.
주요 내용은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완성 후 나라에 바쳤는데, 당시 권력자인 흥선 대원군이 이 지도가 다른 나라에 넘어가면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김정호를 옥에 가두고 〈대동여지도〉 목판본을 불태웠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것은 역사에 기록된 사실이 아니에요. 〈대동여지도〉 목판본은 계속 보관되어 있었어요.
국립중앙박물관의 수장고(창고)에 k-93이라는 번호의 유물이 바로 〈대동여지도〉였던 것에요. 목판에 〈대동여지도〉라고 쓰여있었지만, 일제 강점기 잘못된 역사교육 때문에 아무도 그 목판이 진품이라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죠.
〈대동여지도〉의 존재가 국민들에게 알려진 것은 1995년 10월에 이르러서였어요. ‘한국역사문화지리학회’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지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물관 수장고를 관리하던 한 직원이 그 단체에 유물 감정을 건의하였고, 이를 계기로 불에 탔다던 대동여지도는 세상에 다시 나오게 되었답니다.
조선 전기의 지도는 주로 나라를 다스리는 데 필요한 자료를 얻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이때 여러 사람의 협동작업으로 지도를 제작했다고 해요. 이와 달리 조선 후기에는 개인이 제작한 지도가 많이 만들어졌어요. 이 지도 중에는 실제 사용하기 위한 용도도 있었지만, 집에 걸어 놓고 보기 위해 만든 것도 있다고 하네요.
요즘은 지도를 어떠한 용도로 많이 사용할까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지도가 무엇인지 찾아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