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서민 문화

서민의 바람이 담겨 있는 그림, 민화

컨텐츠 정보

본문

민화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화가들이 그린 것으로, 서민들의 일상생활과 관습을 담고 있어요. 복을 빌고 귀신을 몰아내기 위해 집 안을 장식하기도 했지요. 이러한 민화는 매우 익살스러운 장면들을 많이 그렸어요. 또한 소박하지만 파격적인 장면들도 많아요.


민화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동물은 호랑이로, 집안에 들어오는 나쁜 기운을 막아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어요. 호랑이는 주로 복되고 좋은 소식을 전해 준다는 까치와 함께 그려졌어요.


책이나 벼루, 먹 등의 문방구를 그린 책거리 그림에는 학문 존중의 뜻이 담겨 있어요. 또한 자식을 많이 낳기를 바라는 마음, 부자가 되고 싶은 바람 등을 상징하는 여러 물건들을 책과 함께 그리기도 했어요.



47c9d295d07e47f6362028b31bc47db0_1746613267_6651.JPG
까치호랑이

국립중앙박물관



47c9d295d07e47f6362028b31bc47db0_1746613291_1616.JPG
책거리 그림

국립중앙박물관




「문자도」에는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도리가 담겨 있어요. 이러한 조선 후기 「문자도」는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보급되어 서민에게 유교적 도덕관을 가르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어요. 「문자도」는 책거리 그림과 함께 중국과 일본에는 없는 조선만의 독특한 민화로 알려져 있어요. 한편, 「화조화」는 꽃이나 새를 그린 것으로, 화려하게 색이 칠해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주로 장식하는 용도로 사용하였어요.



47c9d295d07e47f6362028b31bc47db0_1746613336_5325.JPG
문자도

한국학중앙연구원



47c9d295d07e47f6362028b31bc47db0_1746613364_0935.JPG
화조화 병풍

국립중앙박물관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6 / 1 페이지
RSS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