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창과의 만남, 운명을 바꾸어 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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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운동가이자 서예가로 이름을 날리던 오세창은 전형필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눈을 뜨게 해주었어요.
대학 재학 시절 전형필은 방학이 되면 휘문고보 시절 미술 선생님을 찾아가곤 했어요. 미술 선생님은 그에게 오세창을 소개해 주었어요. 오세창은 문화유산을 보는 눈이 남달랐어요.
옛날 책과 도자기들이 단순한 골동품들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정신이 담긴 보물임을 알고 있었지요.
전형필은 오세창을 통해 문화유산에 눈을 뜨면서 그 진정한 가치를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변호사의 길 대신 전 재산을 들여서라도 문화유산을 지켜내기로 했어요. 일제로부터 우리 문화와 정신을 지키겠다고 결심한 거예요. 일제가 우리 문화유산을 빼앗고 파괴하는 상황 속에서 여느 독립 운동가처럼 나라를 되찾기 위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힘을 쏟은 거예요.
전형필에게 간송이라는 호를 지어준 사람도 바로 오세창이에요. 간송은 산골물 ‘간’자와 소나무 ‘송’자로 한겨울에도 얼지 않고 흐르는 물과 그곳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나무란 뜻이에요. 아마도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라는 뜻으로 지어준 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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