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꼽히는 부잣집에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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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바로 전형필이에요. 그는 1906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어요. 그의 집안은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종로 일대에서 장사를 해 서울에서도 이름난 부자가 되었어요.
그는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운동도 잘했어요. 휘문고보(현재의 휘문고등학교) 4학년 때는 야구부 부장을 할 정도였어요. 그의 또 다른 취미는 책을 읽고 모으는 것이었지요. 그의 방은 그가 사 모은 책들로 가득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아무 걱정 없이 살 것만 같던 그에게 슬픔이 찾아왔어요. 몇 년 사이에 할아버지부터 작은아버지, 그리고 형님까지 돌아가셨거든요. 집안의 대를 이을 자손으로는 아버지와 전형필만 남게 되었지요. 그는 한동안 깊은 슬픔에 빠져 살았어요.
전형필은 휘문고보를 졸업한 이후 일본 와세다 대학으로 유학을 가 법학을 공부했어요. 법을 공부해 일제에 억울함을 당하며 살아가는 우리 민족을 도와주라는 아버지 말씀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그가 대학을 졸업할 무렵 아버지마저 돌아가시게 되면서 그는 변호사의 길을 포기했어요. 집안의 모든 재산을 물려받아 엄청난 부자된 그의 운명을 바꿀 한 사람을 만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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