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규장각을 통해 새로운 인재를 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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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발전시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총명한 인재를 뽑는 일이었어요. 정조는 어떻게 하면 훌륭한 인재를 찾아내어 나라 운영에 도움이 되게 할까 고민하였어요.


“그래! 예전 세종대왕이 궁궐 안에 집현전을 만들어 학자들을 키워내셨지. 집현전에서 공부한 학자들이 다양한 책도 펴내고 백성들을 위해 훈민정음도 만들었어.”


정조는 새로운 기구를 만들어 학문을 발전시키고 자신을 힘것 도와줄 신하들을 육성하고자 하였어요. 정조는 창덕궁 후원에 커다란 건물을 지었어요. 1층이 ‘규장각’이고, 2층 누각이 주합루에요. 본래 규장각은 왕실도서관의 기능을 하는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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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의 규장각(서울 종로구)




“이곳을 새로운 정치의 중심 역할을 하는 곳으로 만들겠다.”


정조는 차츰 규장각을 학문을 연구하고 나랏일을 의논하는 기관으로 변화시켜 나갔어요.


정조는 당파나 신분에 상관없이 재주 있는 젊은 인재들을 선발하여 규장각에서 양성하였어요. 이들 중에는 훗날 대학자로 성장한 정약용 같은 사람도 있었고, 박제가, 유득공, 이덕무 같은 중인 출신도 있었어요.

정조는 젊은 관리들이 규장각에서 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어요. 이를 초계문신 제도라고 해요. 여기에 뽑힌 사람들은 본래의 일을 면제 받고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었어요. 정조는 이들을 상대로 수시로 직접 강의를 하거나, 심지어 시험을 주관하여 채점하기도 하였어요.


실제 정조는 학식이 뛰어나 이름난 신하라 해도 주눅이 들 정도였다고 해요.


정조의 지극한 관심 속에 성장한 규장각 출신의 관리들은 정조를 도와 새로운 개혁 정치에 앞장섰어요. 또한 정조는 자신을 지지해 주는 이들과 함께 조선의 문예 부흥을 이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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