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때 임시 수도가 되다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부산은 6·25 전쟁 때도 중요한 지역이었어요. 이승만 정부는 북한군에게 수도 서울을 빼앗기고 낙동강 남쪽까지 밀려 내려갔지요. 그 결과 이승만 대통령은 부산에 머물렀고, 부산은 임시 수도 역할을 하게 되었어요.
부산에는 피난민으로 넘쳐났어요. 수십만 명의 피난민들은 곳곳에 움막과 판잣집을 짓고 살았어요. 중앙동 40계단 부근과 흰여울 문화마을 등에는 판잣집이 빼곡히 들어섰지요. 피난민들은 40계단을 오르내리며 물동이에 물을 길어와 겨우 밥을 지어 먹었어요. 노동자들은 아침 일찍 이 계단을 지나 부두로 나가 허드렛일을 하며 근근이 살아갔지요.
40계단을 오르내리는 피난민
40계단은 전쟁 중에 헤어진 이산가족의 슬픔이 있는 장소에요. 잃어버린 자식을 기다리는 부모들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었지요. 그래도 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이 부근에서 시장을 열기도 했어요.
이승만 대통령이 머물며 일을 하던 건물(대통령 관저)이 지금은 임시 수도 기념관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기념관에서는 전쟁 당시의 정치와 외교 관련 상황을 엿볼 수 있지요.
임시 수도 기념관, 40계단과 기념비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