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한국 침략을 위한 시설이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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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조약 이후 일제는 부산을 통해 여러 가지 물자를 빼내 갔어요. 이후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각종 기반 시설들을 만들었지요.
우선 옛 왜관터에 일본식 집과 건물들이 들어섰고 일본인 거리가 만들어졌어요. 나아가 일본은 부산을 자신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조계지로 만들어버렸지요. 조계지에서는 일본인들이 조선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었어요. 일본인들을 위한 경찰, 재판소 등의 관공서와 은행도 들어섰어요.
일제는 부산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경부선 철도를 놓은 이후 정치·경제적 침략을 더욱 강화했어요. 일제는 부산항을 거쳐 경부선을 이용해 서울로 갔다가 중국까지 나갈 수 있었지요. 그리고 엄청난 양의 쌀과 물자들이 경부선과 부산항을 거쳐 일본으로 빠져나갔어요.
부산 근대 거리
부산 근현대 역사관
앞에서 보았던 부산 근현대사 역사관은 일제가 세웠던 동양척식주식회사의 부산지점 건물이에요. 동양척식주식회사는 1908년 일제가 우리의 토지와 자원을 빼앗기 위해 세운 기구지요. 일제 강점기에 수많은 토지가 이 기구를 통해 일본인들의 손에 넘어갔어요.
부산에 눈독을 들이던 외국 세력은 일본만이 아니었어요. 부산광역시 영도구에는 절영도라는 작은 섬이 있는데, 1897년 러시아는 이곳에 석탄 창고 기지를 설치한다며 고종에게 섬을 빌려달라고 요구한 적이 있어요. 러시아는 그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군함을 부산항에 대고 협박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독립협회 등의 반대 운동으로 그 요구를 막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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