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운동 유적

일본의 무자비한 보복이 이루어진 곳은? 수원 제암리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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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은 전국으로 퍼져 나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어요. 3월 말부터 4월 초에 걸쳐 경기도 수원, 안성 등지에서 만세 운동이 격렬하게 진행되었어요. 4월 15일에도 수원군 향남면 발안 장날에 맞춰 400여 명이 시장에 모여 만세 시위를 벌였어요. 계속된 시위를 더 두고 볼 수 없었던 일본 경찰과 군인들은 시위의 배후에 천도교인와 기독교인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1919년 4월 15일 오후 늦게 일본군인과 순사들이 제암리에 왔어요. 그들은 제암리 교회당에서 강연이 있다고 말하면서 20여 명의 남자들을 교회당으로 불러 모았어요.


그런 뒤 교회당 문을 걸어 잠그고, 무차별적으로 총을 쏘고 칼로 찔러 그들을 죽였어요. 그것도 모자라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교회를 불태워 버렸지요. 총소리와 불길에 깜짝 놀라 달려간 여성들까지 모두 죽여 버렸어요. 30여 명의 죄 없는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고, 28채나 되는 마을의 집들도 불에 타 없어졌어요. 제암리 마을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며 잿더미로 변한 마을을 지켜봐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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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탄 제암리

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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