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 운동이 시작된 탑골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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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탑골 공원에는 200여 명이 넘는 학생과 사람들이 모여 민족 대표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그들은 나타나지 않았지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자 한 청년이 주머니에 들어 있던 독립선언서를 꺼내 읽기 시작했어요.
우리들은 지금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고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국민이라는 것을 선언하노라. 이러한 사실을 세계 여러 나라에 알려서 인류 평등이라고 하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지켜야할 도리를 분명히 밝히고, 이러한 사실을 후손들에게 대대로 전하여 민족의 독자적 생존이라고 하는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바이다.
독립선언서 낭독이 끝나자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만세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만세 운동이 시작된 것이지요. 드디어 만세 운동이 시작된 탑골 공원은 어떤 곳이었을까요? 원래 황실 공원으로 조성된 곳으로 3·1 운동 당시에는 파고다 공원으로 불렸어요. 탑골 공원은 서울 시내 중심부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좋았어요.
탑골 공원에 있는 팔각정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곳이에요. 원래는 황실의 음악 연주회장으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탑골 공원은 1913년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었고, 이곳에서 역사적인 3·1 운동이 시작된 것이지요.
3·1 운동 당시 탑골 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읽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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