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이 처음으로 고려를 침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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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은 몽골 초원에서 가축을 기르며 풀이 있는 곳을 찾아 이동 생활을 하던 유목 민족이었어요. 당시 몽골은 여러 부족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1206년 칭기즈 칸이라는 인물이 부족을 통일하고 몽골 제국을 세웠어요. 몽골 제국은 초원에서 나고 자란 민족답게 빠르고 강력한 기병을 앞세워 주변 국가들을 정복하기 시작했어요.
몽골은 중앙아시아의 여러 국가를 점령하였고, 북중국에 있던 금나라도 공격했어요. 이어 고려에도 사신을 보내 공물(貢物)로 많은 물건을 바치라고 요구했어요. 공물은 약한 나라가 평화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강한 나라에 바치는 여러 특산품을 의미해요. 당시 고려는 군사력이 강한 몽골의 엄청난 공물 요구를 거부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모두 받아들이자니 그 부담이 너무 커서 고민에 빠졌어요.
그러던 중 고려에 왔던 몽골 사신 저고여라는 인물이 몽골로 돌아가는 길에 압록강 부근에서 죽임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어요. 몽골은 이를 핑계로 고려에 쳐들어왔어요.
압록강을 건넌 몽골군은 국경 근처의 의주를 점령한 후 곧바로 진격하여 고려의 수도 개경을 포위했어요. 당시 고려는 무신 최우가 권력을 잡고 있었는데, 그는 전쟁을 일찍 끝내기 위해 몽골에 많은 공물을 바치겠다고 약속했어요.
최우의 약속을 받은 몽골은 군대를 되돌려 본국으로 돌아갔지만, 다루가치라는 관리를 고려에 두었어요. 다루가치는 많은 공물을 거두어 갔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고려의 정치까지 간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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