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중국에 있는 일본 감옥에서 순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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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민족 말살 통치로 우리말로 된 문학 작품 활동이 어려워졌어요. 그래서 이육사는 1943년 4월 중국 충칭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찾아가 무기를 국내에 들여와 일본과 직접 싸울 것을 주장했어요. 그러던 중 그해 7월 어머니와 형의 장례를 치르러 잠시 귀국했다가 일본 경찰들에게 다시 잡히었어요.


며칠 후 이육사는 조사를 받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있는 일본 영사관을 거쳐 일본 헌병대 베이징 감옥으로 옮겨졌고, 그곳에서 고문에 시달리다가 몇 달 후 1944년 1월 16일에 세상을 떠났어요. 파란만장한 이육사의 생애는 이처럼 중국에 있는 일본 감옥에서 끝나고 말았어요.


그가 순국한 이듬해인 1945년 8월 15일에 이육사가 그렇게도 오기를 고대하던 광복이 이루어졌어요. 그 이듬해 문학계 동료들에 의해 이육사의 원고가 정리되면서 그의 첫 번째 시집인 『육사시집』이 비로소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은 이육사를 시인으로만 알고 있어요. 그러나 원래 이육사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열심히 무장 투쟁을 전개했던 인물이랍니다. 또한 이육사는 독립운동을 했다는 죄로 무려 17번이나 감옥살이를 했지만 독립운동에 앞장서며 시를 쓰는 활동으로 일제에 저항하고 민족의식을 깨웠던 인물이에요. 이러한 그의 정신은 시에 고스란히 남아, 지금도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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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시집』초판본(이육사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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