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와 디아스포라의 의미
컨텐츠 정보
- 31 조회
- 목록
본문
재외동포 분포 현황
재외동포란 외국에 거주하는 한민족의 혈통을 가진 사람을 의미해요. ‘해외동포’, ‘해외교포’, ‘해외한민족’, ‘재외한인’이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 정부에서 정식으로 사용하는 용어는 ‘재외동포’예요. 일반적으로는 여기에 거주하는 국가명을 넣어 표기하지요.
예를 들면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재일동포,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재중동포,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재미동포 등으로 부르고 있어요. 재외동포는 어디에 몇 명이나 살고 있을까요? 우리나라 외교부에서 2021년 기준으로 만든 자료를 살펴보아요.
재외동포 분포 현황
재외동포 관련 용어 중에 ‘디아스포라’라는 말이 있어요. ‘디아스포라’란 흩어진 사람들이라는 뜻이에요. 본래 팔레스타인 지방(오늘날 이스라엘과 요르단 사이에 둘러싸인 곳)을 떠나 세계에 흩어져 살면서 유대교의 규범과 생활 관습을 유지하는 유대인을 이르던 말이었어요.
나중에 그 의미가 확대되어서 본래 살던 땅을 떠나 다른 곳에서 자신들의 규범과 생활 관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민족 집단 또는 그 거주지를 가리키는 용어로도 사용되고 있어요.
우리나라의 디아스포라 역사는 조선 말기까지 거슬러 갈 수 있어요. 그때는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 생존을 위해 떠난 사람이 많았지요. 그런데 일제 강점기부터는 생존을 위해 이주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해외로 떠난 사람들도 있었어요. 또한 징용, 징병, 일본군 ‘위안부’ 등으로 끌려갔다 광복 이후 그대로 그 지역에 머물게 된 사람들도 있었어요.
이주했던 지역도 시기적으로 변화가 나타나요. 일제 강점기에는 주로 만주, 연해주, 미주, 일본 지역으로 이주했어요. 그러나 광복 이후에는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이주 확대 정책이 시행되면서 북아메리카 대륙으로 많이 이주했지요. 그리고 1960년대부터는 특정 지역이 아닌 세계 곳곳으로 이주가 행해졌어요. 이렇게 해외로 떠난 사람들이 각지에서 한인 사회를 형성하였지요. 2025년 현재 730만 명 이상의 재외동포가 전 세계에 살고 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