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임진왜란 이후 조선과 명, 일본에 나타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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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에 걸친 임진왜란은 조선과 명, 일본에 큰 영향을 주었어요. 먼저 전쟁터였던 조선은 가장 큰 피해를 보았어요. 많은 사람이 죽고, 일본에 포로로 끌려가는 사람도 있었어요. 또 전쟁 과정에서 농사를 제대로 짓지 못했어요. 그러다 보니 토지가 황폐해지고, 농민들은 먹고 살 식량이 없어 굶어 죽을 지경이었어요. 농민에게서 세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나라 살림도 매우 어려웠지요.


경복궁, 불국사,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사고 등이 불타고, 도자기와 그림 등 많은 문화재를 일본에 빼앗겼어요. 또 노비 문서가 불타 없어지고, 공을 세운 노비나 일반 백성에게 벼슬을 내리면서 신분 제도가 흔들리게 되었어요.


명의 상황도 좋지 못했어요. 조선에 군대를 보내느라 재정이 어려워졌어요. 무엇보다 명 조정의 관심이 조선에 쏠린 틈을 틈타 한반도 북쪽 만주 지역에서 여진족(만주족)이 세력을 키우고 있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여진족은 명을 격파하고 청을 세워 중국을 지배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명은 임진왜란이 끝난 후 46년 만에 멸망하고 말았어요.


일본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은 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권력을 잡고 에도 막부를 열었어요. 일본은 임진왜란 중에 조선 사람을 죽이거나 포로로 끌고 갔고, 수많은 문화재를 약탈해 갔어요.

특히 포로 중에는 도자기를 만드는 도공이 많았어요. 일본의 지배층은 조선 도자기를 매우 좋아했고, 그 도자기 제작 기술을 수입하려고 했지요. 임진왜란 때 포로로 끌려간 도공은 이후 일본의 도자기 제작 기술의 발달에 크게 기여했어요. 그들 덕분에 일본에서 화려한 도자기 문화가 꽃피울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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