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 것이 없는 봉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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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정식을 마친 홍경래는 곧바로 군대를 이끌고 주변 고을의 관군을 공격했어요. 그리고 이웃 고을을 차례로 공격해 10일 만에 청천강 이북의 7개 고을을 점령했어요.
홍경래는 성을 차지할 때마다 감옥의 문을 열어 억울하게 갇힌 백성들을 풀어주고, 관아의 창고를 열어 가뭄에 지친 백성들에게 곡식을 나누어 주었어요. 또 백성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봉기군을 엄하게 이끌었어요.
홍경래의 봉기군이 점령한 지역과 관군의 진격로
홍경래가 백성들과 봉기하여 청천강 이북 지역을 단숨에 차지하자 조정은 난리가 났어요. 순조는 신하들을 모아 긴급히 회의했어요.
“평안도의 난은 오랜 흉년과 배고픔에 지친 백성들을 내가 돌보지 않아 생긴 일이오. 하늘이 나를 벌주려 하는구려.”
“전하! 어찌 작은 도적의 무리에 마음을 쓰신단 말씀입니까? 대규모 군대를 보내 단숨에 진압하소서.”
“아니옵니다. 평안도에도 의로운 백성이 있을 것입니다. 소수의 정예병만 보내 의병을 만들어 맞서 싸우게 하소서”
“그대들의 말이 모두 옳다. 현상금을 내릴 터이니 여러분은 힘을 모아 역적의 무리를 모두 없애도록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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