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

우리가 고려청자를 쉽게 볼 수 있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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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의 어느 날 전라남도 신안 앞바다에서 한 어부가 한창 물고기 잡이를 하고 있었어요. 바다에 던진 그물을 들어 올리는 순간 깜짝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어요. 그물에 도자기가 함께 올라온 것이에요. 어부는 그 사실을 신안군청에 알렸어요.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안 앞바다에서는 1976년부터 1984년까지 9년 동안 총 11차례에 걸쳐 해저 유물 발굴이 이루어졌어요. 그런데 이때 발굴된 유물의 90%는 도자기인데 대부분 중국 송나라와 원나라에서 만들어진 것이에요. 고려청자도 있었지만, 그 숫자는 7개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요.


그렇다면 우리가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고려청자는 어디서 온 것일까요? 고려청자는 대부분 고려 시대 지배층의 무덤에서 나왔어요. 그러니 광복 후 고려청자는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에 있는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었어요. 당시 개성은 38도선 남쪽에 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영토였어요. 개성박물관도 우리나라가 관리하고 있었지요.


훗날 국립중앙박물관의 관장이 되었던 최순우는 1949년 개성박물관에 있는 고려청자를 서울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왔어요. 덕분에 현재 우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다양한 고려 시대의 청자를 볼 수 있답니다. 여러분도 시간이 되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서 청자를 한번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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