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만큼 모양도 다양한 고려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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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는 색깔만큼이나 그 모양도 다양해요. 아까 우리가 살펴본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은 입구가 매우 좁고 윗부분은 둥글고 넓으며 밑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모습을 하고 있어요. 이런 청자를 매병이라고 불러요. 매병은 흔히 매화 같은 것을 꽂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지만 고려 시대에는 달랐어요. 술이나 차를 끓일 때 쓸 물을 담기도 했고 또 꿀과 참기름을 담는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매병 이외에 눈길을 끄는 것은 주전자예요. 주전자는 표주박 모양, 사람 모양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고려 시대 사람들은 이런 주전자에 술이나 물을 담아서 사용했겠지요. 이외에도 참외나 대나무 모양의 그릇과 사자와 기린, 연꽃 모습의 향로도 있답니다.
청자 상감 모란문 표주박 모양 주전자와 청자 참외 모양 병
국립중앙박물관
한편 청자는 주전자와 병과 같은 그릇으로만 쓰인 것은 아니에요. 베개나 의자도 만들어 사용했어요. 또한 고려 의종은 양이정이라는 정자를 만들 때 청자로 기와를 만들어 사용했다고 해요.
청자 상감 모란 구름 학 무늬 베개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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