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로

유학을 열심히 공부하다

컨텐츠 정보

본문

이 소년이 바로 고려 성종 때 이름난 재상인 최승로예요. 최승로는 원래 신라 6두품 집안에서 태어났어요. 신라가 고려에 항복하자 최승로의 집안도 고려의 수도인 개경(개성)으로 오게 되었지요.


최승로는 부모님께서 부처에게 열심히 기도 드려 얻은 귀한 아이였어요. 어려서부터 똑똑하고 영특했으며 책 읽기를 좋아했어요. 그는 개경 지방에서 신동으로 소문이 자자했어요. 마침 그 소문이 태조 왕건에게까지 전해졌지요.


왕건을 깜짝 놀라게 한 최승로는 원봉성에 들어가 유학자들에게 교육을 받았어요. 원봉성은 임금의 명령이나 알릴 내용 등을 적는 일을 담당하던 관청이자, 당시 개경의 교육기관이었지요.


최승로는 그곳에서 열심히 공부했어요. 촛불로 어둠을 밝히며 유학 관련 책을 두루 읽었지요. 그는 태조를 비롯한 주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무럭무럭 성장했어요.


“열심히 학문을 공부해 꼭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해야겠어.”

최승로는 주위에 기대에 어긋나지 않기 위해 어려움을 참아가며 공부했지요. 태조의 눈에 띄어 혜종, 정종, 광종을 모시며 나랏일을 했지요. 하지만 그는 한참 일해야 할 청년 시절과 40대까지는 두드러지는 활약을 한 기록은 없어요. 고려 초의 기록은 안타깝게도 거란과의 전쟁 때 대부분 불타버렸거든요. 광종 때는 쌍기를 비롯한 중국에서 온 사람들의 활약이 활발했었지요.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 / 1 페이지
RSS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