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선

왜구의 침입으로 백성들이 고난을 받다

컨텐츠 정보

본문

고려 후기 원의 간섭에 벗어나 개혁을 추진하던 공민왕의 발목을 잡는 일이 벌어졌어요. 바로 홍건적과 왜구의 침입이었지요. 우왕 때에는 왜구에 의한 피해가 더욱 극심해져 14년 동안 378회의 침입을 받기도 하였어요.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까지도 큰 피해를 입었지요. 남쪽과 서쪽 해안을 따라 올라오던 세금이 왜구에게 막히는 일이 많아 나라 살림은 더욱 어려워졌어요.


1380년 왜구의 배 500척이 전라도 진포(지금의 군산)에 침입하였어요. 왜구는 진포에 배를 묶어 두고 해안에 상륙하였어요. 그리고 여러 지역으로 흩어져 다니며 노략질을 하였어요. 마을에 불을 질러 파괴하고, 고려 백성들을 마구 죽였어요. 사람들의 시체가 산과 들을 덮을 지경이었어요.


물론 왜구가 납치한 고려 사람들도 적지 않았어요. 또한 왜구가 약탈해 간 곡식도 엄청나게 많았어요. 그들의 배로 운반하면서 땅에 흘린 곡식의 두께가 한 자(약 30cm) 정도나 되었다고 해요. 일찍이 왜구가 우리나라에 침입한 이래 이 같이 잔인하고 큰 피해를 준 적은 없었어요.



c576e860eaf9f16140605cf6f2c77d1f_1747008285_1357.JPG
고려말 왜구의 피해를 입은 지역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 / 1 페이지
RSS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