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만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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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로 돌아온 안중근은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한국인 동포들에게 강연을 통해 독립사상을 북돋아 주는 일을 했어요. 그리고 1909년 3월 동의단지회를 결성하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기로 결의했어요. 그리고 11명의 동지와 함께 왼손 약지를 잘라 피로써 태극기에 ‘대한 독립’이라고 쓴 뒤, 만세를 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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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 손도장과 태극기에 동지들과 함께 태극기에 쓴 ‘대한독립’

안중근의사기념관




1909년 가을, 안중근은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가 만주 하얼빈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일본이 중국 땅인 만주를 빼앗을 목적으로 러시아와 논의를 하기 위해 이토 히로부미를 보내기로 한 것이에요. 이토 히로부미는 을사늑약 당시 대한 제국을 강하게 압박한 인물이었어요. 즉 대한 제국을 침략하는 데 가장 앞장선 인물이라고 할 수 있지요.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여 일본의 나쁜 의도를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1909년 10월 21일, 안중근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나 중국의 하얼빈으로 향했어요. 안중근과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도 중간에 합류했어요. 안중근 일행은 여러 신문 기사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이토 히로부미가 만주에 도착하는 시간과 환영 행사 등에 관한 정보를 모았어요. 그 결과 하얼빈역을 뜻을 이룰 장소로 결정했어요.


1909년 10월 26일 9시경 하얼빈역, 이토 히로부미가 열차에 내려서 러시아 의장대의 인사를 받은 뒤 환영객들로부터 인사를 받기 시작했어요.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가 열 걸음 정도 떨어진 거리에 왔을 때, 재빨리 권총을 꺼내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쏘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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