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식학교를 그만두고 서당에서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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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와 시계를 바꾼 사람은 윤봉길이에요. 윤봉길은 1908년 충청도 예산에서 태어났어요. 원래 이름은 ‘우의’였고 ‘봉길‘은 별명이었어요.
윤봉길과 김구의 시계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윤봉길은 6살 때부터 큰아버지가 만든 서당에서 공부하다가 11살 때 덕산보통학교(오늘날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그런데 윤봉길의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어요. 윤봉길이 학교에 입학한 지 1년 만에 3·1 운동이 일어났거든요.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을 저렇게 탄압하다니. 내가 다니는 학교는 우리를 일본 사람으로 만들려는 곳이야. 이런 학교는 더는 다니지 않을 거야.’
윤봉길은 일제가 3·1 운동을 탄압하는 모습을 지켜본 후 학교를 스스로 그만두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이 만든 서당에서 다시 공부를 계속했어요. 서당에서는 주로 한문을 배웠어요. 윤봉길은 한문으로 시를 잘 지었어요.
이 무렵 지은 시가 무려 300여 편이었다고 해요. 한편 윤봉길은 서당에서 전통 교육을 받으면서도 틈이 날 때마다 새로운 학문을 알려주는 잡지 등을 사다 읽으며 세상에 대한 안목을 넓혔어요. 이때 스스로 익힌 근대 학문은 훗날 윤봉길의 삶에 큰 영향을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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