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삼국을 통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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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전투에서 왕건이 승리하자 고창 주변의 30여 성은 물론 강릉에서 울산에 이르는 동해안의 110여 성의 성주와 장군들이 왕건에게 복종을 맹세하였어요. 그리고 민심이 고려에 기울자 신라 경순왕도 나라를 왕건에게 넘겨주었지요.
고창 전투 이후 후백제의 국력은 빠르게 약해졌어요. 게다가 내부의 권력 다툼으로 후백제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했어요. 견훤에게는 10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견훤은 그중 넷째 금강을 특별히 사랑해 그에게 왕위를 물려주려하였어요. 그러자 견훤과 함께 전쟁터를 돌며 공을 쌓았던 맏아들 신검은 이를 따르지 않았지요. 그는 정변을 일으켜 아버지 견훤을 금산사에 가두고 스스로 왕이 되었어요.
금산사에 갇혀있던 견훤은 몰래 도망을 쳐 왕건에게로 갔어요. 그리고는 심지어 스스로 앞장서서 고려군과 함께 후백제를 공격했어요. 견훤이 앞장서서 싸우니 신검의 후백제군은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저절로 무너졌어요. 이로써 936년 왕건은 고려의 힘만으로 후삼국을 통일하였어요. 고려만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지요.
궁예의 부하 장수였던 왕건이 고려의 왕이 된 까닭은 무엇일까요? 후삼국을 통일한 왕건은 고려를 어떤 나라로 만들고 싶었을지 생각해 보아요.
고려와 후백제와의 격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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