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우리 땅 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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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사람들이 만든 옛 지도 중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의 영토로 표시된 것들이 많이 있어요. 다음 지도는 18세기에 프랑스 왕실 지리학자 당빌(D'Anville)이 만든 조선 왕국 전도에요.
프랑스 왕실지리학자 당빌이 그린 조선왕국전도(1737년)
동북아역사재단
이 지도에는 울릉도가 ‘판링타오(Fan-ling-tao)’, 독도가 ‘찬친타오(Tchian-chan-tao)’로 표시되어 있어요. 역사학자들은 우산도(于山島)의 ‘우(于)’를 ‘천(千)’으로 잘못 읽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어요. 독도가 내륙 가까이에 표시되어 있지만 분명히 한국의 영토임을 확인할 수 있지요.
다음은 19세기에 독일의 학자인 클라프로트(Julius Heinrich Klaproth)가 그린 삼국총도라는 지도에요. 이 지도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한반도와 같은 노란색으로 표시되어 있어요. 독일인 클라포르도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토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한 것이지요.
독일인 클라프로트가 그린 삼국총도(1832년)
동북아역사재단
1945년 일본은 태평양 전쟁에서 패배하였고, 우리 민족은 광복을 맞이했어요. 전쟁에서 패한 일본은 불법적으로 점령한 영토를 본래 나라 사람들에게 돌려주게 되었어요.
그러나 일본은 자기네가 돌려줄 영토는 1910년 한국 병합 조약 때 점령한 영토를 말할 뿐, 그 이전(1905년)에 영토로 편입한 곳은 제외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패망한 일본이 주권을 회복하면서 돌려줄 영토를 규정한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의 내용을 위반한 것이에요.
일본은 한국의 독립을 인정하고, 제주도, 거문도와 울릉도를 포함한 한국에 대한 모든 권리와 청원 및 청구권을 포기한다.
-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 제2장 제2조 -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에서는 청일 전쟁 발발 연도인 1894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삼아 이날 이후 일본이 약탈한 외국 영토를 반환하도록 정하였어요. 따라서 1905년 2월에 일본 영토로 불법 편입한 독도는 당연히 한국에 반환되어야 하는 것이 맞지요.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보다 5년 앞선 1946년 1월, 연합국 최고 사령관 각서 제677호에 따라 독도가 일본의 통치, 행정 범위에서 제외되었다는 것도 중요한 사실이지요.
약 100여 년 전부터 일본은 지속적으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그러나 앞서 살펴보았듯이 독도는 울릉도에 속한 섬으로서 삼국 시대부터 분명한 우리 영토였어요. 이러한 우리 땅 독도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우선 정부는 2005년 우리나라 사람들이 독도에 가려면 정부에 허가를 받아야 했던 것을 신고만 하면 갈 수 있게 했어요. 또한 2011년 도로명 주소로 바꾸면서 독도의 주민 숙소와 독도 등대를 각각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안용복길 3’,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이사부길 63’으로 변경했어요.
독도와 관련된 역사 인물이 주소에 반영된 것을 통해 정부의 분명한 의지를 읽을 수 있지요?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단체에서도 독도를 지키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어요. 2000년 독도 수호대라는 민간 단체는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정하고 매년 기념식을 지내고 있어요. 10월 25일은 독도를 울릉도에 속한 섬이라고 분명하게 밝힌 대한 제국의 칙령 제41호가 발표된 날이지요.
이처럼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근거는 삼국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셀 수 없이 많아요. 하지만 일본은 1905년 시마네현 지방 정부의 발표 이래 지금까지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어요. 명백히 우리 영토인 독도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