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에 만들어져 널리 사용된 상평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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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 때 상평통보가 전국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한 후 1908년까지 약 200년간 사용되었어요. 그 과정에서 여러 차례 새로 만들어져서 종류만도 무려 3천여 개나 된다고 해요.
상평통보는 만들어진 시기에 따라 크기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둥근 원 모양에 정사각형 구멍이 뚫려 있어요. 앞면에는 상평통보(常平通寶)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고, 뒷면의 위쪽에는 동전을 만든 관청의 약자가 새겨져 있어요.
오늘날의 돈은 한국조폐공사에서만 만들지만, 조선 시대에는 중앙 관청뿐만 아니라 각도의 감영에서도 만들었거든요. 그러니 돈의 품질을 책임지도록 어느 곳에서 돈을 만들었는지 밝힐 필요가 있었어요.
상평통보의 앞면과 뒷면
숙종은 1678년 상평통보를 처음 만든 후 1년 만에 새로운 상평통보를 만들었어요. 새롭게 만든 것은 처음 것보다 컸어요. 이를 구별하기 위해 뒷면에 ‘이(二)’자를 새겨 넣고, 당이전(當二錢)이라 불렸어요. 상평통보는 영조 때도 다시 만들어졌어요.
이처럼 상평통보가 계속 만들어진 이유는 뭘까요? 조선 후기에 상업이 발전하면서 점차 화폐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지요. 지도를 보면 조선 후기에 상업과 무역이 활발했고, 그에 따라 화폐도 활발하게 유통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어요.
조선 후기 상업과 무역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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