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을 모아 나라를 지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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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우는 사실 장군이 아닌 선비였어요. 과거에 합격했지만, 임금인 선조가 합격자의 글들 가운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여 당시 과거 전체가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어요. 그 후 곽재우는 그가 태어났던 경상도 의령에서 학문을 익히고 무술을 연마하면서 지냈어요.
그런데 1592년 4월, 임진왜란이 일어나면서 온 나라가 온통 쑥대밭이 되었어요. 일본군의 침략에 조선의 관군들은 맥없이 무너졌어요. 심지어 임금도 궁궐을 떠나 피난길에 오를 정도였어요.
“우린 꼼짝없이 왜놈들한테 다 죽게 생겼네.”
“나랏님도 도망갔다는데 우린 어찌 해야 하는가?”
백성들은 갑자기 일어난 전쟁에 어찌할 바를 몰랐어요. 이런 상황을 보면서 곽재우는 결심했어요. 가족들에게 피해있으라고 한 뒤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의병을 모았어요.
“왜놈들이 곧 들이닥칠 것이다. 어찌 가만히 앉아 죽기만을 기다릴 것인가. 자, 모두 힘을 모아 나라를 지키자!”
사람들은 결의에 찬 곽재우의 말을 듣고 용기를 내서 모여들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곽재우 자신의 노비 10여명을 모으는 데에 불과했지만, 곽재우 부대는 나중에 2천 명에 달하는 규모로 커졌어요.
의병을 모으는 곽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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