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의 특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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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불화는 동양의 여러 그림 중에서도 섬세하고 화려하기로 유명해요. 그림이 화려한 만큼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했을 것 같은데, 불화에 사용된 색은 아주 단순해요. 붉은색(주), 녹색(녹청), 파란색(군청)의 3가지 색을 주로 사용했어요. 이 색을 섞어서 사용하지도 않았어요.
그렇다면 고려 불화가 화려하게 보이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바로 금가루 때문이에요. 고려 불화는 앞에서 말한 3가지 색 이외에 아교에 금가루를 섞어 만든 금니를 사용했어요.
고려 불화의 또 다른 특징은 비슷한 작품이 많다는 것이에요. 불화의 주제와 그림 속 배치, 크기마저도 비슷한 것이 많아요. 현재 남아 있는 고려 불화는 대부분 비단에 그려진 탱화로 약 160여 점이 있어요. 불화는 〈아미타여래도〉, 〈수월관음도〉, 〈지장보살도〉를 주제로 그린 것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해요. 세 가지 불화에 등장하는 부처나 보살은 모두 중생을 구제하거나 보살피는 일을 주로 해요.
고려 시대에는 불교를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많은 절이 세워지고 이곳에 벽화 형태의 불화가 그려졌어요. 그러나 현재 전하는 고려 불화는 대부분 고려 후기인 13~14세기에 그려진 탱화에요. 이 시기에 지배층이 불화를 그려서 자신의 집이나 절에 두고 예배 대상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라 생각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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