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왜 속이 텅 빈 건축물을 만들었을까? 공심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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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곽 중 수원 화성에만 볼 수 있는 건축물은 무엇일까요? 바로 공심돈이지요. 공심돈은 중국의 성에서 흔히 볼 수 있던 건축물이에요. 원래 수원 화성에는 공심돈이 세 개 있었는데, 지금은 두 개만 남아 있지요.


앞에서 본 서북 공심돈은 높이가 약 13m인데 아래는 돌을 다듬어 쌓고 윗부분은 벽돌을 구워서 만든 것이 특징이에요. 안이 텅 빈 구조로 군사들이 안에서 밖의 적군을 살피며 화살이나 화포로 공격할 수 있게 만들었지요. 적의 공격에도 끄떡없이 공격을 퍼부을 수 있는 구조예요. 수원 화성이 만들어진 후 이곳을 방문한 정조가 서북 공심돈을 보고 크게 기뻐했다고 해요.

그런데 그 사실 아세요? 수원 화성은 적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건축물인데, 화성을 쌓은 후에 이곳에서 실제로 전쟁이 벌어진 적은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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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 공심돈 내부 모형(수원화성박물관), 동북 공심돈(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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