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을 떠나 도시로 향한 젊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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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곳곳에 공장이 들어서고 산업이 발전하면서 일자리를 찾아 농촌을 등지고 도시로 가는 농민들이 많았어요. 농민들이 아무리 열심히 농사를 지어도 남는 게 별로 없었기 때문이지요. 정부에서는 농민들이 힘들어도 쌀값을 낮게 책정하려고 했어요. 물가가 낮아야 공장 노동자들에게 적은 월급을 주고 일을 시킬 수 있고, 월급을 적게 주어야 제품 가격이 낮아져 싼 물건을 많이 수출할 수 있으니까요.
젊은이들은 더 이상 고향을 지키려고 하지 않았어요. 먹고 살기 위해 차라리 도시로 가서 공장에 다니는 것이 나았거든요. 도시로 와 노동자가 된 사람들은 달동네에 모여 살았어요. 달동네는 산등성이나 산비탈에 형성된 판자촌을 말해요. 이곳 사람들은 하루하루 고된 삶을 살아갔지요. 도시 인구가 계속 늘어나면서 달동네와 달리 도시의 다른 한편에서는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했어요. 서울, 부산, 인천, 대구, 울산, 포항 등 대도시의 크기는 점점 커졌어요.
1970년대 정부에서는 잘사는 농촌을 만들겠다며 새마을 운동을 벌이기도 했지요. 초가집을 없애고 도로를 넓혔으며, 마을마다 전기를 설치해 밤길을 환하게 밝혔어요. 하지만 새마을 운동은 농촌의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보다는 유신체제를 유지하고 정당화하려는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어요. 농촌의 모습이 바뀌었지만, 도시로 가는 농민들의 발걸음을 막을 수는 없었어요.
도시로 떠나는 젊은이들
새마을 운동을 벌이고 있는 농촌의 사람들
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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