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의 꿈을 키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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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군이 바로 김시민 장군이에요. 김시민은 어린 시절 병정놀이를 좋아했어요. 한번은 동네에서 친구들과 병정놀이를 하는데 그 앞으로 고을 원님이 행차하고 있었어요. 어린 김시민은 행렬을 막고 이야기했어요.
“이곳은 함부로 지나갈 수 없는 곳입니다.”
“허허, 이 놈 보게. 감히 이 분이 누구신데.”
“지금 한창 전쟁을 막기 위해 진을 치고 있는데, 어찌 함부로 이곳을 지나간단 말입니까?”
혼을 내려던 수행원을 뒤로 하고 이 길을 지나가던 원님은 오히려 아이를 칭찬해주었어요.
“이곳에 진이 쳐져 있는 것을 못 보았구나. 장수로서 용감하게 이야기하는 그 기백이 뛰어나구나. 앞으로 나라를 위해 훌륭한 장군이 될 수 있게 노력하여라.”
어린 김시민은 그 말을 잊지 않고 열심히 무예를 익히고 공부를 하면서 장군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꿈을 키워갔어요. 그러던 어느 날 김시민이 살던 마을에서는 큰 뱀이 나타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어요. 이 때 김시민은 활을 가져다가 그 뱀에게 화살을 쏘아 명중시켰어요. 이로 인해 김시민의 용맹함이 널리 알려졌어요.
그렇게 세월이 지나고 장성한 김시민은 25세에 무과에 응시하여 합격했어요. 마을 사람들은 우리 지역에서도 큰 장군이 나오겠다며 김시민의 합격을 축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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