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릉

조선 왕릉의 비밀, 혼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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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침 앞에는 네모난 돌상이 있지요? 사람들은 이 돌상에 제물을 올린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혼유석은 전혀 다른 일을 하는 곳이에요. 바로 무덤 주인공의 혼백(영혼)이 나와서 머무는 공간이에요. 그래서 이름도 ‘혼유석’이지요. 별다른 특징 없이 네모 반듯한 돌상이어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지만, 사실은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해요. 어떤 기능이 있을까요?


이 돌은 대체로 가로 약 3미터, 세로 약 2미터, 높이 약 50센티미터의 거대한 돌로 만들어졌는데, 생각보다 엄청 무거워요. 왕릉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무게가 7톤 정도라고 해요. 이 돌을 옮기는데 무려 100명 가량의 인부가 동원되었다고 하니 그 무게를 짐작할 수 있겠죠. 이 무거운 혼유석 아래에 시신을 모신 돌방으로 연결된 통로가 있어요. 무덤 안으로 들어가려면 7톤 가량의 혼유석을 들어올려야 하죠. 조선 왕릉이 도굴 없이 지금까지 잘 보존된 비밀이 바로 여기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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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앞의 혼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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