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

고려군이 여진에게 크게 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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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의 군대가 국경을 침범하자 고려는 정주성 밖에 군대를 배치시켰지요. 이에 당시 고려 국왕이었던 숙종은 임간 등을 보내 여진을 정벌하도록 했지요. 하지만 고려군은 적진 깊숙이 들어갔다가 크게 패하고 말았어요. 여진 군대를 너무 얕잡아 봤던 것이죠. 승기를 잡은 여진 군대는 고려의 여러 성을 공격해 수많은 백성들을 죽이고 식량과 재물을 약탈해 갔어요.


고려군의 패배에 놀란 숙종은 윤관에게 다시 여진 정벌을 명했어요. 하지만 이게 또 웬일인가요. 윤관이 이끌었던 군대마저 전쟁에 져서 절반 가까이 잃고 말았어요.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고려는 큰 충격을 받았어요. 예전에 고려를 섬겼던 그 여진이 아니었던 것이지요. 윤관은 실패의 원인을 따져 보았어요.


“폐하! 신이 여진과 싸워보니 예전의 그들과는 달리 매우 강성하였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군사를 잘 훈련시켜 훗날을 기약하여야 할 것입니다. 신이 패한 이유는 여진이 기병 위주의 군사들이라면 우리는 보병 위주의 군사들이어서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기병은 말을 타고 싸우는 병사를 말하고, 보병은 발로 걷거나 뛰며 싸우는 병사를 가리키죠. 원래도 기병이 보병보다 전투력이 강하지만, 특히 유목 민족인 여진의 기병은 훨씬 날래고 용맹하였어요. 이에 윤관은 기병 위주의 여진과 맞서 싸울 특별한 군대를 만들자고 숙종에게 건의했어요. 이 군대를 특별히 만든 군대라 해서 ‘별무반’이라 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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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역할로 구성된 별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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