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 기병 부대가 고려를 침략해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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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란과의 전쟁이 끝나고 고려의 서북방 국경은 안정되었어요. 하지만 이번엔 동북방 국경이 말썽이었어요. 동북방에 있던 여진이 점차 세력을 키우더니 고려의 국경을 자주 침범한 것이지요.
그러나 고려와 여진이 처음부터 사이가 나빴던 것은 아니었어요. 여진족은 오래전 한반도 북부와 만주 일대에 흩어져 살던 부족이에요. 시대에 따라 ‘숙신’, ‘말갈’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었지요. 고구려 유민들과 함께 발해를 세웠던 말갈족도 여진의 한 부족이었어요. 두만강 일대에 살던 여진족들은 고려를 부모의 나라로 섬기었고, 고려도 여진족이 항복해 오면 집과 땅을 주면서 잘 대접했어요.
발해가 거란에게 망한 후 여진족은 수많은 작은 부족들로 나뉘어져 있었어요. 그러던 차에 ‘완옌부’라는 강한 여진 부족이 나타나 주변의 부족들을 하나씩 흡수하며 고려와 거란 쪽으로 세력을 확대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들의 세력이 고려 동북방 두만강 일대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결국 완옌부의 기병 부대가 고려를 침략하게 된 것이에요.
대규모 기병으로 고려 국경을 침범한 여진을 고려는 더 이상 부드럽게 대할 수가 없었어요. 이에 군대를 동원해 그들을 누르고, 고려 동북방 국경의 불안을 잠재우고자 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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